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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뉴스] 팜캡스’야생동물 퇴치 장비 제작, 현일테크 손일갑 대표
  • Name : 팜캡스
  • Hits : 131
  • 작성일 : 2018-04-04

원본보기 : http://www.kognews.net/news/view.html?section=582&category=619&item=&no=1907&osort=wdate



유해 야생동물 및 조류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해주는 ‘팜캡스’로 농민시름 덜어준다
현일테크 손일갑 대표 “땀의 댓가 믿고 성실‧인화‧창조 정신으로 경영”



야생동물 및 조류에 의한 피해는 주로 산지와 접해있는 농경지 및 과수원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들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규모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작물별로 보면, 과수가 28%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그 다음이 벼, 채소류, 호두, 기타 등이었다. 야생동물 및 조류에 의한 과수의 피해의 경우 특히 사과에서 심하게 나타난다.
사과나무를 심고 1~2년에 새로운 가지를 받아서 수형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야 하나
고라니가 새순을 따먹어서 수형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도 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로는 멧돼지, 까치, 청설모, 고라니 등이 대표적으로 이 중 멧돼지가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멧돼지는 품종별로 수확기가 다가오면 떼를 지어 나타나 출하가 다가온 과일을 따먹고 가지를 찢고,
심지어 나무를 쓰러트려서 재배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에서는
호랑이 배설물이나 사람의 머리카락 등을 논밭이나 과수원 주위에 놓아두면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거나
아주 일시적인 효과가 미미하게 있을 뿐이다. 이에 최근에는 전기목책기를 사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 농가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렇듯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뾰족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일테크는 ‘팜캡스’라는 야생동물 퇴치 장비를 제작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 우연한 기회에 발명한 팜캡스, 야생동물로부터 작물 보호에 탁월한 효과 보여

현일테크의 손일갑 대표가 팜캡스를 발명하게 된 이유는 그야말로 우연에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3M의 포스트잇이 그러했듯, 우연한 기회에 발명된 팜캡스야말로 농민들이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손 대표는 팜캡스에 대해 “3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돌입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농가에 설치하여 효과를 검증한후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며,
“주로, 과수나 인삼에서 반응이 좋다. 밭작물의 경우 효과는 있는데 과수농가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서
구매가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보조사업을 통해 정부지원을 50% 추진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래 금속금형에의 길을 걸었던 손 대표가 과거 자신이 걸었던 길과는 거리가 다소 있어보이는
유해 야생동물 퇴치 장치 개발의 길에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개발했다”라고만 간단하게 얘기했다.
“지인이 귀농을 했는데 야생 동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서
나에게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처음에는 개발이 쉽지가 않았는데 오기가 생겨서 계속 개발하다보니 1년 만에 완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팜캡스는 시장에 선보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이 농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현일테크의 주력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팜캡스가 이토록 단시간에 농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전기목책기 등 펜스형 제품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접근을 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의 전기목책기 등은 농지에 접근하는 동물에게
단시간에 전기로 충격을 가해 해당 지역에의 접근을 꺼리게 만드는 형태로 작동됐다. 그러나, 동물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던 데다가,
농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뭇잎 등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의 단점이 농민들 사이에서 지적됐던 바 있다.
반면, 현일테크에서 선보인 팜캡스는 동물이 기피하는 환경을 소리와 불빛 등으로 만든다.
사람도 자기가 싫은 환경이 있으면 안가는 본성을 이용해 동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원리이다.
한국산업대학교와 산학협력관계를 체결해 만든 현일테크의 팜캡스는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어느 장소에서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72시간 연속동작이 가능하다.
소리와 불빛을 이용해 다양한 위협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설치지역을 유해 동물의 기피지역으로 환경조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난방지 시스템을 내장해 도난 즉시 경보음이 발생해 보안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농가에 피해를 유발하는 조류와 야생동물을 모두 퇴치할 수 있도록, 주간에는 조류, 야간에는 유해동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팜캡스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주야간 활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태양광이 부족한 열악한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력을 공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기존 전기목책기의 경우 동물이 목책기에 대한 학습이 이뤄질 경우 효과가 반감됐던 것과는 달리,
동작의 주기가 불규칙하고 고주파 주역대의 변조율과 다양한 음향효과를 사용해 동물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팜캡스는 육각 몸체의 각 면에 고휘도 LED를 장착하여 360도 방향의 빛을 발사하고
음향효과(개소리, 총소리, 싸이렌, 주파수변조음 등)에 맞추어 유해 동물에게 최고의 위협을 주도록 설계됐다.
유해동물에 대한 기피 범위가 넓어
제품 1대로 지름 50m, 약 500평의 지역까지 유해동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중복 설치시 효과는 더욱 크다.
지난해 전국에 총 1천300여 대 이상 판매된 팜캡스는 사과, 배, 블루베리, 밭작물, 인삼 등 다양한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충북의 제천과 보은, 강원도 횡성에서는 시범사업을, 강원도 영월과 충북 옥천에서는 보조사업을 각각 시행해 팜캡스의 탁월한 성능을 알렸다.
아울러, 경북의 문경과 청송은 시범마을로 지정해 현일테크가 직접 운용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및 작목반에 테스트 장비 제공 / 운용을 함으로써
현일테크의 팜캡스는 명실공히 국가의 인정을 받는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정선군과는 수의계약을 맺고
113대를 납품했으며, 경북 의성,경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일테크는 상표등록, 디자인등록, 특허등록을 활발하게 이어가면서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야생동물퇴치기 품질보증서를 발급받아
일부 지자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 긍정의 힘과 땀에 대한 믿음으로 현일테크 이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이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내수시장은 위축될 대로 위축됐고,
수출 시장을 두드려보려 해도 여의치 않은 것이 국내 중소기업들이 봉착해 있는 난관이다.
효자 상품인 팜캡스로 한숨을 돌리기는 했지만 현일테크 역시 이러한 어려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렇듯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땀의 진실과 긍정의 힘을 믿고 자기 스스로와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원래 전자과를 졸업하여 금속가공 분야의 일을 하다가, 전자제품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그 분야를 다시 섭렵했고
이후 완제품 생산으로 업종을 변환하려다가 여의치 않아 다시 금속가공으로 돌아와 2008년에 현일테크를 설립했다”고 밝힌 손 대표는
“올해 내로 또 다른 농사와 관련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일테크는 팜캡스를 통해 다른 중소기업이 얻지 못한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은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농촌의 경우 최소마진으로 출시해도 농민들이 구매하기에는 금액에 부담을 느낀다”고 전제한 손 대표는
“지자체에서 보조사업을 하고 있지만 기존의 것들은 농림부의 시행령 등이 있어 시행에 부담이 없는반면,
팜캡스는 신규아이템이다 보니 사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매출 100억 원대의 회사로 현일테크를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손 대표는 “긍정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며,
“특별한 부가가치가 있어서 일확천금을 얻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면 땀의 댓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아세위 sds9988@hanmail.net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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